"프랑스 판화의 매력에 빠져볼까요?"..한여름 동·서양 판화의 진수

    작성 : 2024-07-12 09:16:38
    한국 목판화-프랑스 동판화 한자리에
    국제시각문화예술협 '코레라숑' 교류전
    양국 판화작가 22명 68점 작품 전시
    오는 24일까지 광주 은암미술관 전시실
    ▲'한국·프랑스교류 코레라숑' 전시회가 오는 24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은암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의 목판화와 프랑스의 동판화 작품을 함께 전시 관람하면서 동서양의 시각예술의 미감을 동시에 즐기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와 은암미술관은 지난 5일부터 광주광역시 동구 은암미술관 전시실에서 '한국·프랑스교류 코레라숑(COREElation)'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와 은암미술관이 주관한 '한국·프랑스교류 코레라숑'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 모습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동서양의 판화를 통한 미학적 담론과 문화예술 소통을 위해 결성된 한국·프랑스 예술가들의 오리지널 판화예술교류 전시회입니다.

    특히 '꼬레라숑·COREElation'은 판화 중심의 교류전시회로 디지털화된 판화의 오리지널리티의 복원과 미학적 담론을 통해 판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지역판화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됐습니다.

    ▲프랑스 작가 파스칼 지하흐 작 '상상 속의 정원', 50X40cm, 2023

    이번 꼬레라숑6(한국교류 의미)은 판화예술가들 22명이 작품 68점을 출품했습니다.

    프랑스 작가는 파스칼 지하흐, 뤽티브흐, 블랑딘갈티에, 피에르게랭, 사빈 크라우크, 소피도몽, 등 12명이 참가합니다.

    한국 작가는 고 강행복을 비롯 김익모, 김제민, 노정숙, 박인숙, 장원석, 정순아, 채경혜, 채종기, 홍진숙 등 10명입니다.

    ▲노정숙 작 '삶의 경계', 동판화, 40X60cm, 2020

    프랑스의 루앙과 파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판화그룹으로 유럽 특유의 동판화 작품이 전시되어 동판화의 다양한 기법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프랑스작가들의 개인전 지원과 레지던시 그리고 학교특강 활동은 양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뮤리엘 모로 작 '물의 극장', 75X300cm, 일본종이3폭, 2023

    또 워크숍을 통해 양국 판화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서로 다른 문화예술의 접촉과 배움의 나눔으로 재료의 소통과 매체로의 오리지널 전통방식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정숙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 대표는 그리프(Grife) 단체와의 첫 교류에 대해 "문화가 다른 예술을 통해 또 하나의 예술의 다양성으로 발전한다"며 "새로운 영감으로 일상의 창조성을 키워간다"고 밝혔습니다.

    ▲사빈 크라프치크 작 '달리아스컬렉션4', 워터칼라포트, 2024

    이어 "이번 교류는 17년 된 판화교류를 통해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되어 또 하나의 교류기반 플랫폼이 구축됐다"면서 "양국 문화예술의 다양한 동행이 되어 광주미술이 해외에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루아그리프 단체대표 앤 마리 피오레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우리는 교류를 통해 계속 자라나고 있다"며 "창작자들 간의 지속적인 유대로 우리가 바라는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문화예술을 교류를 촉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프랑스교류 코레라숑' 전시회에 출품된 은암미술관 전시실 전시 모습

    이어 "우리 협회와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의 교류 만남이 예술가들에게 역동적인 국제교류의 풍요로움과 미래의 만남으로 더 큰 행복과 번영을 가져올 것을 예고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광주판화는 지난 2022년 루앙, 엘버프, 블루아, 로제르, 루아르 등 프랑스 5개 지역에서 1년 내내 순회전시회를 진행해, 프랑스 판화애호가들에게 동시대 광주판화의 높은 예술성과 독특함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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