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1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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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주기]"왜 점점 더 짙어지기만 하는지"..'기다림의 항구' 팽목항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는 게 아니라 어째 점점 더 짙어지고 아파지는 것인지..나의 아이가 자랄수록 잃어버린 그 아이들이 너무 사무치네요" <세월호 팽목기억관 방명록 중> 벚꽃 잎이 흩날리고, 유채꽃이 일렁이는 길을 달리다 보면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등대 하나. '기다림의 항구'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입니다. 세월호 10주기를 사흘 앞둔 지난 12일 오전, 팽목항에는 10년 전 그날을 기억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습니다. 예년에 비해 뜸해진 발걸음 탓일까, 팽목항 인근에는 적막마저 감돌았습니다
      2024-04-18
    • 10년 지나도 제자리..추모·교육 후속 사업 지연
      【 앵커멘트 】 10년 전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건 이런 일이 더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섭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기억관과 공원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계획된 후속사업들은 아직 시작도 못했고, 완공된 시설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배가 옆으로 30도 기울자 출입문을 열기도 쉽지 않습니다. 강풍을 맞으며 대피 훈련도 하고, 선내에서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도 배웁니다. 지난해 말 진도 팽목항 인근에 진도군이 운영하는 국민해양안전
      2024-04-17
    • 세월호 참사 막말·혐오 여전..대책 시급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 10주기에도 온라인에서 막말과 혐오가 이어졌습니다.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국가의 무책임과 무능을 왜곡하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 일부 누리꾼들이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입니다. '놀러 가다 죽은 것들' '자식 시체 팔아 생계를 챙긴다'는 등의 내용으로 희생자와 가족을 모욕했습니다. 세월호 관련 기사에서도 악성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빨갱이, 이적죄, 쓰레기 등 참사와 관련 없는 단
      2024-04-17
    • [세월호 10주기]"살아남아야 하는 세상이 아닌 그냥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4월의 제주를 하염없이 걷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얗게 흐드러진 벚꽃과 샛노란 유채꽃으로 물든 제주의 봄을 누구보다 있는 힘껏, 사력을 다해, 온 몸으로 기록한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10년 전, 나의 아이가 도착하지 못한 그곳을, 보고, 듣고, 걷고, 또 찾는다고 했습니다. 낭랑 18세. 웃음기 배인 나의 아이의 얼굴이 담긴 단원고등학교 학생증을 목에 걸고, 나의 아이가 차마 도착하지 못한 그곳에서, 나의 아이와 함께 보고, 듣고, 또 한 번 걸음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은영 / 세월호 제주기억관 10주기 준비위원
      2024-04-17
    • [세월호 10주기]답보 상태에서 한걸음 뗀 '팽목항 기억공간'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맹골수역에서 침몰했습니다. 전체 탑승자 476명 가운데, 생존자는 172명, 5명의 미수습자를 포함해 희생자는 304명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정부의 부실한 대응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대혼란에 빠졌고, 박근혜 정권이 붕괴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한 가지 교훈을 던져 줬습니다. 사회적 재난을 예방하고 혼란 없이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안전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2024-04-16
    • 文 전 대통령 "세월호 10주기 특조위 권고사항 조속 이행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그날의 다짐과 약속이 더욱 굳건한 교훈으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세월호 10주기를 맞은 16일 자신의 SNS에 "10년 세월이 흘러도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가시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세월호를 기억하며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짐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참사는 되풀이되고, 정부는 희생자들을 보듬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 참사 특조위의 권고사항들이 조속히 이행
      2024-04-16
    • [세월호 10주기]숨진 딸을 위해 카메라를 든 아버지의 10년, 영화 '바람의 세월'
      사랑하는 자식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진실을 밝혀 달라는 유가족들의 목소리. 세월호 참사로 어린 딸을 잃은 아버지 문종택 씨와 여러 편의 독립영화를 제작한 김환태 감독이 함께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입니다. 딸 문지성 양을 잃은 뒤 문 감독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순간부터 유가족들이 걸어온 10년의 세월을 담았습니다. 카메라를 손에 쥐어본 적 없는 평범한 시민이었던 그가 2014년 여름부터 매일 찍은 영상은 5천여 편, 50TB 분량에 달합니다. 영화의 제목은 &
      2024-04-16
    • 전남교육청 세월호 참사 10주기 교육주간 운영·추모행사 개최
      전라남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추모행사를 마련합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달 한 달을 세월호 참사 10주기 교육주간으로 운영하고 4·16 생명과 안전 전남 청소년 작품 공모전, 노란 리본 달기 등을 추진하고, SNS 추모와 추모 음악회 등으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2024-04-15
    •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분위기 고조
      【 앵커멘트 】 내일은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진도와 목포 등 세월호와 관련된 현장에서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방파제를 따라 세월호 노란 깃발이 비바람에 나부낍니다. 지난 10년간 진도항을 묵묵히 지켜온 붉은 등대는 304명이 스러져갔던 그날의 참사를 애도하는 듯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세월호를 집어삼킨 야속한 바다를 바라보는 추모객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자 / 전주 달아
      2024-04-15
    • 세월호 10주기 맞아 '광주 청소년 기억문화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두고 광주에서 청소년기억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오늘(13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선 안전한 사회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해 춤과 노래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화제와 노란 팔찌 제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현재 5·18민주광장에는 시민 분향소가 설치돼 세월호 참사 당일인 16일까지 추모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4-04-13
    • 수학여행 목적지였던 제주서 세월호 10주기 추모행사 '다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당시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목적지였던 제주에서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10일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제주기억관 10주기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를 주제로 각종 전시와 문화제, 북콘서트, 체험행사 등이 펼쳐집니다. 제주 전역 170곳에 리본 나눔터를 설치하고, 보배책방과 낭뜽에쉼팡, 천리식당, 마켓제주, 풀무질 등 5곳의 책방과 음식점 등을 '작은 노랑 기억터'로 지정해 세월호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2024-04-10
    • 세월호 10주기, 제주→안산 416km..'집으로 가는 길' 자전거 순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제주도의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안산까지 순례에 나섭니다. 10일 4·16 청소년 자전거 순례단 '집으로 가는 길'에 따르면, 전날 제주에서 출발한 이들은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모두 416km를 달리게 됩니다. 오는 16일까지 목포와 광주, 전주, 정읍, 부여, 천안, 수원을 거쳐 안산까지 달릴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인 오는 16일엔 안산에서 4,160명 시민 합창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순례단은 "10년이 지난 지금
      2024-04-10
    • '마음에 새긴 노란리본' 광주서 세월호 추모행사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진실과 책임, 생명존중의 의지를 모으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광주광역시에 개최됩니다. 3일 세월호 10주기 광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광주시민분향소'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18 민주광장에 마련됩니다. 13일 오후 2시부터는 '광주청소년기억문화제'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집니다. 참사 당일인 오는 16일 오후 2시에는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예술인들의 노래와 그림으로 이뤄진 '예술인행동 장'이 5·18 민주광장에서 열립니다. 이날 민주광장에
      2024-04-03
    •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제작 결국 무산.."총선 전후 한두달 영향권"
      KBS가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언론노조 KBS 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KBS <다큐인사이트> 팀에서 제작 중이던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가 결국 제작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노조 KBS 본부에 따르면, 이제원 KBS 제작본부장은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방영과 관련한 회의에서 '4월 방송을 제작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입장을 제작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KBS <다큐인사이트> 제작진은 오는 4월 18일 방영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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