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도 호남고속철 2단계 노선 예산 천4백억 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보되고 공사도 시작됐습니다.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구간에 대한 공사비도 일부 확보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는데 문제는 노선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되느냐는 겁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호남고속철 2단계 노선이 확정된 곳은 송정에서 나주 고막원 구간으로 최근 전기공사 등이 시작됐습니다.
국회에서 확보된 내년도 호남고속철 2단계 예산은 천460억 원,
올해 받아놓은 예산 천6백억 원을 합하면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고막원 이후 구간의 공사비까지 일부 확보가 된 겁니다.
▶ 인터뷰 : 남창규 /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 "내년도에는 적어도 기본계획 변경, 실시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정도는 충분히 (나머지 구간도) 착공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노선입니다.
CG
전남도와 국토부는 무안공항 경유 노선을 원하는 반면 기재부는 사업비가 1조 원 더 들어간다는 이유로 기존 선로를 활용하라는 입장입니다.
기재부는 KDI가 노선 관련 사업적정성 용역을 의뢰한 상태인데 빠르면 내년 4월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싱크 : 기재부 관계자
- "사업이 안 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판단을 해야할 것 아니에요, 빨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용역을) 하는 거죠"
▶ 스탠딩 : 이계혁
고속철은 새로운 선로로 만드는 세계적인 추세 등으로 인해 기재부의 입장도 변화하고 있다는 게 전남도의 판단입니다.
내년 초부터는 토목공사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내년에 전 구간에 대한 노선이 확정되고 오는 2022년 호남고속철 완전 개통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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