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격전지 14곳을 돌며 막판 총력 유세전에 나서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뒤 서울 용산에서 '피날레 유세'에 나섭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을 거쳐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에서 유세에 나섭니다.
'한강벨트'와 야당 강세 지역 등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통해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야당 지도부와 후보들의 문제점을 강조하며 중도·무당층 표심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참석합니다.
이 대표는 재판 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1야당의 대표가 총선 전날까지 재판에 출석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앞서 재판부에 "총선 전날만이라도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특혜라는 말이 나온다"며 거절했습니다.
재판을 마친 뒤 이 대표는 저녁 7시쯤 용산역 광장에서 당 선대위 차원의 마지막 유세인 '정권 심판·국민 승리 총력 유세'를 이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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