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조금 전 오전 9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을 민주당이 확보했다"며 해당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후, 윤 대통령과 3자와의 통화가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녹음본에 윤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는 음성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당 통화는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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