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니라 대통령 할아비가 불러도 본인 싫으면 안 가는 것"
"내가 집사람하고 밥 같이 안 먹으면 배신자인가..전근대적 구태"
"尹, 이미 국민 마음속 탄핵..국회 청문회, 제도 안으로 들어온 것"
"대한민국호 운전자 제정신인가 따져봐야..자격 없으면 내려와야"
"내가 최고위원 되면 이재명에 불똥?..근거 없는 '디스', 난 전략가"
"내가 집사람하고 밥 같이 안 먹으면 배신자인가..전근대적 구태"
"尹, 이미 국민 마음속 탄핵..국회 청문회, 제도 안으로 들어온 것"
"대한민국호 운전자 제정신인가 따져봐야..자격 없으면 내려와야"
"내가 최고위원 되면 이재명에 불똥?..근거 없는 '디스', 난 전략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하고 진중권 작가와 밥을 같이 먹은 것을 강하게 성토한 것과 관련해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은 "진짜 구태고 전근대적인 사고"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1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난타전을 넘어 자폭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힘 전대를 겨냥해 "막장이죠"라고 싸잡아 냉소하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 문화에서는요, 대통령 아니라 대통령 할아비가 불러도 본인이 안 가고 싶으면 안 가는 겁니다"라며 "이게 본인의 자유의사고, 자유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아니 그게 무슨 왕입니까?"라고 거듭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마치 불경죄를 저질렀다는 듯이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그게 그쪽의 정치 문화입니다. 식사 약속을 거절한 게 뭐가 그리 큰 문제고 잘못이냐. 뭘 잘못했다는 거냐"는 게 정 전 의원의 지적입니다.
정 전 의원은 특히, 한동훈 위원장에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에 대해 "같이 밥 안 먹으면 배신자인가요?"라며 "그러면 제가 오늘 아침에 우리 집사람하고 밥 같이 안 먹고 나오면 배신자인가요? 아니잖아요"라고 조소하며 비웃었습니다.
"그들의 문화라고 하는 게 이렇게 구태이고 권위적이고 전근대적"이라며 "그런 사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나오는 것"이라고 정 전 의원은 여권 전체를 싸잡아 '구태'라고 재차 냉소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법사위 청문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제도 안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 전 의원은 먼저, "탄핵은 두 가지 과정을 거친다. 처음에 국민들 마음속에서 '탄핵이 맞다' 그러면 이게 정치적 탄핵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그리고 난 다음에 이것을 제도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7월 19일 탄핵 청원 청문회가 시작이 된다. 이거는 탄핵을 제도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국민들에게 탄핵 사유가 무엇이라고 하는 것이 점점 더 노출이 되고 알려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면서 "제가 들은 바로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 탄핵 판결문을 전 세계에 한 60개 내지 70개국에서 참고로 가져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게 지금 효시다. 탄핵에도 K-탄핵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게 좋은 거냐, 나쁜 거냐"고 묻자, 정 전 의원은 "저는 꽤 좋은 측면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잘못하고 있는 지도자는 국민들이 언제든지 징계할 수 있다는 거예요. 탄핵은 징계 절차거든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되고 대한민국에 위기가 왔나요? 오지 않았잖아요"라고 자문자답하며 "탄핵 절차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제에서 대통령 뽑아놓고, 그럼 국민들은 아무 대책 없이 5년을 기다린다? 아니죠"라고 강조했습니다.
"탄핵을 자꾸 입으로 놀리면 역풍 맞는다고 하는데"라며 "지금 국민들께 민주당 당원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러한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그래도 아무런 문제 없이 앞으로 전진합니다"라고 정 전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브레이크가 잡혀 있거나 후진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 삶이 피폐해지고 있고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험해지고 전쟁의 위협으로 가고 있고 국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면 '대한민국을 운전하는 운전자는 제정신인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 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지켜보는데 운전할 자격이 없다? '내리세요' 해야죠"라는 게 정 전 의원의 주장입니다.
원외 인사로는 유일하게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본선에 올라간 정 전 의원은 "국민은 탄핵을 얘기하는데 민주당이 이 탄핵 의지를 못 받아들인다면 국민들이 또 민주당도 외면한다"며 "그래서 원외에서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정봉주 같은 사람이, 원외 최고위원 1명 정도는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래야지 자유롭게 얘기하고"라며 "거리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는 거리의 최고위원, 이런 사람이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시점"이라고 정 전 의원은 재차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워낙 화력이 좋으셔서 잘못하다가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가 옆에 있다가 유탄 맞는 거 아니냐. 가령 설화 같은 거가 생긴다든가 하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는 질문엔 "그건 고의로 저를 이제 '디스'하려고 하는 그러한 우려"라고 일축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저는 초선 때 전략위원장을 했다"며 "균형 잡힌 현실 감각이 없이 투쟁만 한다? 이건 돈키호테죠"라고 거듭 너무 좌충우돌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과 우려를 거듭 일축했습니다.
"투쟁은 가고자 하는 곳에 좌표를 찍는 겁니다. 제가 싸우겠습니다. 저는 탄핵에 좌표를 찍겠다는 것이지, 좌우 갈 길 없이 아무 데서나 싸우겠다는 게 아닙니다. 좌표를 찍고 가는 것이다. 철저하게 당원과 국민들의 민심을 보면서 같이 가고 있다. 지금 민심은 탄핵을 하라는 것"이라는 게 정 전 의원의 말입니다.
"그러니까 제 머릿속에, 이 탄핵의 끝과 시작이 어딘지 라고 하는 게 이미 전략적으로 세팅이 끝났다는 거예요"라며 "거리의 전사 정봉주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정 전 의원은 거듭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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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로그아웃막말 도사가 하는꼬라지 볼만하지
안그러면 무법세상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