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따른 의료계의 반발과 관련,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집단 사직서를 내거나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내는 등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수경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 사태가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라며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정부가 필수 의료에 대한 해결책 없이 갑자기 증원을 발표했다는 협의회의 성명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의사와 환자, 보호자,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필수 의료 강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2월 서울대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지시하고, 10월 충북대병원을 방문해 필수의료전략회의를 열고, 이달 1일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의료개혁을 주재로 민생 토론회를 주재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지만, 정부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들을 내걸면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좀 어렵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와 관련, 기존 2천 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에 증원 가능 규모를 다음 달 4일까지 답변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면서 "이미 수요 조사를 했고, 당시 조사에서는 최소 2천 명에서 최대 3,500명까지 가능하다고 (답변이) 왔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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