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절하지 못해 아쉬워?..돈봉투도 박절하지 못해서 받았다 하면 넘어갈 건가"
"KBS, 尹대담 재방송?..세 번 네 번 계속 틀었으면, 볼수록 정권심판 의지 활활"
"국민을 우습게 알고 야당 얕잡아 보고 언론은 공깃돌 취급..무도함 심판해야"
"한동훈, 입만 열면 이재명·조국 등 폄하 비아냥..독한 말 능사 아냐, 선 지켜야"
"의석수 줄어도 '이재명당' 강화해야?..다 죽는 무덤 파는 얘기, 역적들 내쳐야"
"임종석 공천 논란, 친문-친명-비명 갈등 안 돼..무조건 이기는 사람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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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공천 논란, 친문-친명-비명 갈등 안 돼..무조건 이기는 사람이 나가야"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12일) 경남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한 뒤 "윤석열 정권 종식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창당 불가피성을 이해한다"며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조 전 장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비례연합정당에 조국 신당이 합류하게 될지 관심인데, 공천을 둘러싼 이런저런 잡음과 논란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며 단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관련 얘기 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랜만에 뵙습니다.
△유재광 앵커: 네, 설 연휴 지역민들 많이 만나셨을 텐데. 뭐가 제일 화제, 화두던가요?
▲박용진 의원: 대통령을 향해서는 뭐 엉망징창 그야말로 실망이 크다 이 말씀이고요. 특히 설 전에 KBS와의 대담을 통해서 아주 제한된 약속대련 비슷한 인터뷰를 신년대담을 했는데 국민들께선 대단히 실망을 한 게 분명하고요. 민주당에 대해서는 그래도 믿을 구석은 야당 민주당뿐인데 민주당이 전열 정비 좀 제대로 하고 내부적으로 좀 시끄러운 것도 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말씀이 제일 많았습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 얘기부터 해보면 이제 19일부터 사흘간 공천 경선 투표를 한다고 그러고 이달 말쯤에는 얼추 다 결과를 발표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계속 친문 불이익, 비명 학살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는데 이게 뭐 실체가 있는 얘기인가요? 그냥 뭐 하는 말인가요?
▲박용진 의원: 사실 크게 보면 선거 때마다 나오는 얘기이기도 하고요. 특히나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를 크게 한 번 이기고 크게 한 번 져서 이른바 선거 자원들이 많아요. 도전자가 많고. 또 대통령실이라든지 정부 요처에서 각 부처에서 이렇게 활동하셨던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인재가 많습니다. 그 인재들끼리의 갈등, 그냥 단순 경쟁 이거면 상관이 없는데. 그분들이 어떻게 보면 공천 다툼 자리 다툼을 하면서 줄 서기 계파 정치 이런 것들을 좀 등에 업으려고 하면서 생겨나는 잡음들인데 이거 서로 자제해야 될 측면이 많다고 봐요.
△유재광 앵커: 공천 다툼, 계파 정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른바 비명 자객공천 얘기도, 단어가 좀 그렇긴 한데, 나오기는 하고. 당장 의원님 지역구에도 정봉주 전 의원이 '박용진 잡으러 왔다' 이렇게 지금 대놓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건 어떻게 보세요? 자객 공천 이런 거?
▲박용진 의원: 원래 자객은 은밀하게 숨어들어야 되는데 온 동네 떠들고 오는 자객은 무슨 자객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죠. 그래도 저는 아무리 당내 무슨 줄 서기 계파 정치 패거리 정치가 횡행을 한다 하더라도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을 믿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오늘 아침에 관련된 여론조사가 저희 지역에 이제 처음 여론조사가 발표가 됐는데 김어준 씨가 주도하는 여론조사기관 '꽃'에서 발표를 했고요. 제가 37.6%, 정봉주 전 의원이 17.8% 정도의 지지율을 받아서 적합도 지지를 받아서 한 20%p 정도의 차이가 나는 걸로 발표가 됐습니다. 그 여론조사만 믿을 수는 없죠.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마음, 당원들의 선택의 어떤 축들은 이렇게 계파 정치와 무관하게 자객공천 논란과 무관하게 이렇게 정해져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김어준 씨는 정봉주 전 의원이랑 나는 꼼수다, 나꼼수 같이.
▲박용진 의원: 네, 나꼼수 같은 멤버죠.
△유재광 앵커: 되게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는데 여론조사는 의원님이 훨씬, 20%p 정도 앞서는 걸로 나왔다고요?
▲박용진 의원: 최근까지 같이 두 분이 방송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론조사를 설마하니 친소 관계로 진행하지는 않을 테고 여론조사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해석의 문제인데. 지금 수치는 분석과 해석을 좀 뛰어넘는 수준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를 가지고 유불리를 다 할 수는 있습니다만 당원과 유권자를 믿고 지역 주민들을 믿고 정치인들은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여론조사 표본오차 같은 거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되고. 중구·성동갑 출마 선언한 임종석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같은 경우도 지금 불출마해라 마라 아니면 험지로 나가라 마라 이렇게 막 논란이 많은데. 이런 논란은 친문이니 뭐니 뭐 이런 논란은 왜 계속 나오는 건가요?
▲박용진 의원: 저는 친문 친명 이렇게 되면 정말 선거는 어려워지고 다 죽을 수도 있다. 지금은 친명 비명 뭐 할 것 없이 또 친문 친명 할 것 없이 이기는 사람이 나가야 돼요. 이기는 선거를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러면 이 사람이 이 지역에 맞냐 틀리냐 다른 잣대가 아니라 이길 수 있냐 없냐. 이것만 가지고 판단하면 된다고 저는 봅니다. 저는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김무성 대표 '옥새 파동'이 저희 민주당한테 1당을 만들어준 최대 공신이라고 봅니다. 그 계파 정치가 다 그렇게 된 거 아니겠어요? 그때 그렇게 돼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진 거라고 하는 점을 우리는 타산지석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의석수가 설령 조금 줄더라도 확실하게 이재명 사람들로 당을 꾸리는 게 향후 당 운영이나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좀 유리하지 않겠냐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박용진 의원: 무슨 뭐 '못 먹어도 고' 이런 것도 아니고. 그 지더라도 내 편만 챙긴다. 그건 정말 무덤을 파는 일이다. 내부적으로 나와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도 죽고 이재명 대표도 죽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러면 우리 민생도 죽고 대한민국도 죽습니다. 여러 지표 여론조사의 흐름 민주당은 썩 좋아 보이지는 않거든요. 지금 위기감을 가지고 대처해야 될 상황이고. 정말 안이한 얘기죠. '선거는 지더라도 내 것만 잘 챙기면 된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민주당의 최대 역적입니다. 그런 분들 가까이 두시면 안 됩니다. 민생도 살리고 민주당도 살리고 이재명도 살리는 길은 지금 단결해서 선거를 승리하는 길 그거밖에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다 죽는 길로 가면 안 된다 그런 말씀인 거네요. (그렇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어제 "무도한 윤석열 검찰 정권 종식의 불쏘시개가 되겠다", 심판도 아니고 종식이라는 표현을 쓴 게 상당히 눈에 띄던데. 일단 신당 창당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용진 의원: 민주당으로서는 아주 난제가 생긴 겁니다. 만일에 조국 장관의 신당에 대해서 방치 하거나 혹은 받아들이거나 하게 될 경우에 그 이른바 우리가 어렵게 건너갔다고 생각했던 '조국 사태', '조국의 강' 이런 부분을 다시 되돌아가는 문제가 될 수도 있거든요. 우리가 중도 확장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조국 전 장관의 신당을 어떻게 판단하고 관계 거리 관계를 어떻게 둘 거냐는 그야말로 당 대표와 지도부에게 달려 있는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이리 가도 힘들고 저리 가도 힘든 상황이 지금 됐거든요. 단결해야 되는 상황인데 분열로 나타나게 될 거냐, 중도를 얻어야 되는데 중도를 잃는 결과로 나타날 거냐, 조국 강으로 다시 돌아가는 결과가 될 거냐. 이 사이에서 얻고 잃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좀 깊게 하셔야 될 시기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면 신당 창당 불가피성 이해한다" 이러면서 "검찰 개혁을 비롯해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내면서 민주당과 야권 전체가 더 크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기를 기대한다", 이거는 결국 이재명 대표한테 '조국 신당이랑 같이 가시라' 이런 메시지 아닌가요? 이거는?
▲박용진 의원: 그 얘기는 제가 볼 때는 민주당과는 다른 정당으로 야당의 목소리 또 민주당이 집중하지 못하는 야권의 역할 이런 부분들에 대한 상징적인 역할과 지지자를 모으는 역할을 해 다오 라고 하는 말씀인 것 같고요. 제가 아까 조국 신당에 대한 우리의 판단에 대해서 저는 난제라고 표현을 했고 우리한테 어려운 문제예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냉철한 판단은 당대표가 하는 수밖에 없죠. 당대표가 그 부분을 좀 들여다보고 정말 예민한 저울을 들고 이 문제를 좀 바라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위원장은 조국 신당에 대해서 "법정구속될까 봐 그러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한마디로 그냥 약간 코웃음 비슷한 걸 치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셨나요?
▲박용진 의원: 바보인가요? 그분도 법률가시고 검사하고 법무부 장관까지 하셨는데 조국 전 장관이 법정구속 면하고 지금 그 신당 얘기 하신 거 아니에요? 근데 갑자기 법정구속 피하려고 신당 한다라고 하는 얘기는 그 뭐 바보가 아닌가. 그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소급해 가지고 적용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비아냥도 정도껏 하셔야 되고요. 여당 대표가 상대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비아냥도 일정한 선이라는 게 있어요. 일단 앞뒤가 맞아야 되고. 법정 구속을 피하려고 저렇게 얘기했다라고 하는 얘기는 비아냥도 아니고 앞뒤도 안 맞고 그냥 좀 그래요. 그래서 제가 '바보인가?'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유재광 앵커: 한동훈 위원장을 제가 변호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 지금 1, 2심에서 어쨌든 실형이 나왔는데 법정 구속은 피했는데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나면 법정 구속이 돼야 되는데. 국회의원이 되면 어쨌든 재판을 늦추거나 미루거나 해서 그 시기를 좀 늦춰서 최대한 버텨보자는 거 아니냐 뭐 그렇게 냉소를 한 것 같기도 한데.
▲박용진 의원: 사법부에 차라리 그러면 사법부에 대법원장도 대통령이 임명하셨잖아요. 사법부의 좀 빠른 판단 이런 것들을 촉구하는 게 맞죠. 되도 않는 얘기 해가지고 국민들한테 괜히 한 소리 들으실 필요는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저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단이 최종적으로 나오면 최종심 이후에 법정 구속이 됐든 그 처벌을 피해 갈 길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얘기로 말씀드렸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은 또 이런 말도 했는데 "국회의원이 절대 될 수 없는 조국 씨 같은 사람이", 조국 씨라고 하면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제도다. 이거를 이재명과", 여기는 저기 뭐 호칭도 아예 빼고 그냥 이걸 "이재명과 민주당이 만든 것이다", 이렇게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자체를 문제 삼아서 이재명 대표랑 조국 전 장관을 싸잡아서 비판을 하던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용진 의원: 정치개혁이 국회의원 숫자 줄이는 거, 국회의원 세비 삭감이라고 하는 낡고 후지고 포퓰리즘적인 얘기만 늘어놓더니 이제는 뭐 입만 열면 상대 당 비방하고 또 자신과 정치적인 대립 구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렇게 폄하 하는 거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요. 아마 한동훈 전 장관도 한동훈 지금 비대위원장도 큰 꿈이 있으신 분 아니겠어요? 그러면 거기에 걸맞게 언어와 행동을 좀 쓰시는 것이 맞겠다는 조언의 말씀을 드리고요. 선거 때 말이 거칠어지죠. 그러나 적어도 그런 건 좀 잘 지켜주시는 국가 지도자의 역량을 좀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는 영화관에서 청바지 운동화 신고 이승만 전 대통령 생애 다룬 '건국전쟁' 다큐멘터리 보고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취지로 얘기도 하고 그러던데. 꼭 이기고 싶다고 지금 민주당한테. 일련의 행보, 총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박용진 의원: '건국전쟁'은 만일에 제가 이제 좀 시간이 되면 가서 볼까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정치인은 균형 감각을 가지는 게 되게 중요합니다. 정치인은 나 좋다라고 하는 얘기만 들을 게 아니라 나 비판하는 얘기도 좀 들을 줄 알고 균형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거든요. 김대중 대통령 존경한다고 하셨으니까 '길 위의 김대중' 다큐멘터리도 좀 보시죠. 그리고 조금 더 권한다고 한다면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된 '100년 전쟁'인가 하는 비판적인 다큐멘터리도 한번 보시고요. 균형을 좀 맞추실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꾸 한쪽 진영에만 쏠리고 점점 유튜버들이 쓰는 단어와 그들의 시각으로 이동해 가고 있는 건 매우 안타깝습니다. 한동훈 검사 시절에 가지고 있었던 균형 감각 이런 것들은 좀 조금이라도 남기고 가시는 것이 맞지 않겠나 싶고요. 선거의 결과는 그런 독한 말을 내뱉는 걸로 결정짓는 것이 아니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게 중요하거든요. 저희 민주당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용진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저는 이건 뭐 주제랑은 크게 상관이 없는데.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박민식 전 장관 등등 해서 지금 전부 다 이 건국전쟁 다큐를 보고 일종의 후기 릴레이를 하고 있는데. 보면 이게 농지개혁이 사실은 1948년 1월 말인가요? 이제 북한에서 농민 동맹인가 연맹인가 하면서 걔들이 이제 '무상몰수 무상분배'를 하다 보니까 이제 미군정이 '남한도 뭐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 해서 5.10 총선거 치르고 제헌 국회에서 제헌 헌법 만들고 이제 8·15 정부 수립하면서 그때 죽산 조봉암 선생이 초대 농림부 장관 들어가서 이제 '유상몰수 유상분배', 농지개혁 이거 사실은 조봉암 선생이 한 건데. 이걸 다 이승만 대통령 공으로 돌리는 거는 약간 좀 '견강부회'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박용진 의원: 우리 KBC 시청자분들 우리 유재광 앵커의 박학다식 역사에 대한 해박한 깊은 이런 지식에 대해서 다시 보시게 될 것 같은데. 맞는 말씀이고요. 제가 알기로는 꽤 고생하신 걸로 알아요. 농림부 장관 했던 죽산 선생님이 꽤 고생을 했고 그 당시 민심이 그 문제를 소작농 문제를 그냥 넘어갈 수가 없게 돼 있어요. 재밌는 거예요. 제가 하나 역사에 대해서 한 말씀을 드리면 의열단을 비롯한 조선혁명당 그리고 임시정부 모든 독립운동과 관련된 단체들의 제1 강령이 뭔지 아세요?
△유재광 앵커: 뭔가요?
▲박용진 의원: 소작제를 폐한다는 거예요. 그렇게 조선 시대와 일제 시대에 원한을 쌓았던 두고두고 우리 백성들에게 원한을 쌓았던 제도가 그 소작제도거든요. 그 제도를 폐하고 '경자유전'의 원칙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우리 헌법에 경자유전의 원칙, 땅 짓는 사람이 주인이다, 농사짓는 사람이 주인이다라고 하는 거를 명확하게 해놓은 거든요. 당시에 그거를 제대로 건드리지 않고는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일을 해낸 죽산 조봉암 선생에 대해서 칭송을 먼저 하고, 그리고 그때 대통령이 이승만 대통령 아니야, 그렇게 하는 건 인정을 하겠습니다마는. 모든 공을 이승만 대통령한테 다 가져가고자 하는 건 또 다른 역사 왜곡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도 그렇고 대한민국 건국절 그리고 이승만 국부 논란 이게 일련의 다 연결이 돼 있는 건데. 이거는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좀.
▲박용진 의원: 그럼요, 끝도 없어요.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 KBS 신년대담 모두에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재방송까지 했던데. 오늘 고민정 최고위원은 CBS '김현정 뉴스쇼' 거기 나와갖고 '아니, 이렇게 욕먹고 비판받는 걸 또 트냐. 무슨 KBS는 빌런이냐' 뭐 이렇게 아주 직설적으로 친정을 비판하던데.
▲박용진 의원: 저는 세 번, 네 번 틀었으면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저런 대담을 다 하나. 저 KBS가 지금 사실은 확 기울어져 있죠. 그냥 홍보 대행사 역할밖에 못하고 있는 거,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약속 대련, 약속 인터뷰 이렇게 하는 거 국민들이 보면 다 알거든요. 그거 많이 보고 명품백을 파우치라고 얘기하고. 명품백을 명품백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그런 웃기는 상황. 한동훈 장관도 그렇게 말 못 하잖아요. '김건희'라고 하는 이름 석자를 입에 못 올려요. 이런 식으로 정치하고 이런 식으로 권력 앞에 주눅 드는 언론. 국민들이 세 번 네 번 더 보셔야죠. 그래서 이걸 빨리 바로잡아야 되겠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드셔야 이번 총선에 다들 나와서 투표하실 거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저는 KBS는 뭐 말씀하신 대로 그렇다고 치고 사장이 바뀐 점도 있고 그러니까. 근데 저는 궁금한 게 외신들 보도를 봐도 평가가 엄청 박하거든요. 이게 국민들만 더 열받게 했다 이런 평가가 주류인데. 근데 대통령실이나 대통령께서는 저 정도 입장이랑 저 정도 말씀을 하시면 이게 진화가 되거나 국민들이 이해하고 넘어갈 거라고 생각을 하신 건지 그게 저는 궁금하던데 어떻게.
▲박용진 의원: 이제 거꾸로 제가 이제 저희 아내에게 '앞으로 사람들에게 박절하게 대하지 마. 주는 건 다 받아야 돼, 사람이 그럼 못 써. 대통령 부인도 그러시는데 당신도 그래야지'라고 얘기하면 국민들이 웃겠어요 안 웃겠어요, 웃죠? 그 뇌물인지 뻔히 알고 이유 없는 선물을 주는데 대통령이 박절하게 대하지 못해서 받아요? 그런 사람들 이제 다 봐주실 거예요? 민주당 우리 현역 국회의원들 뇌물이니 뭐니 해가지고 돈 봉투 받았니, 뭐 받았니 해가지고 다 수사하고 있잖아요. 그분들이 박절하게 대할 수 없어서 받았다 그러면 어쩔 거예요? 김건희 여사 수사 안 할 거예요. 이런 식으로 그냥 넘어가요?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데 꿈 깨세요. 정말 대통령실 우리 대통령도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다? 엉망진창이 계속되는 것밖에 안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국민을 우습게 알고 야당을 얕잡아보고 언론을 자기 주머니에 공깃돌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지금 이렇게 하는 거예요. 대통령을 정신 바짝 차리게 하는 일, 이 무도한 정치를 멈추게 하는 일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일입니다. 다만 민주당밖에 믿을 곳이 없다. 믿을 구석은 민주당이다라고 하는 말씀을 듣도록 민주당이 단결하고 이길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탠츠를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박절 #디올백 #돈봉투 #여의도초대석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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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그아웃김혜경 소고기 초밥 법카기준이고
외제옷 해외여행을 수십억 쓴
정수기푼수 기준을 하고
무조건 국고횡령 하세요
국무위윈 고위공직자 국회의윈등등
주는대로 다받으세요
기준은 김건희여사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