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어떤 경우라도 처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은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와 순리에 따라 흔들림 없이 산적한 민생법안, 이 위원장 탄핵안,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할 것"이라며 이 위원장 탄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방송장악 시도를 포기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이 위원장을 파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간 합의 난항 불발로 본회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은 (무산된) 23일 본회의와는 달리 30일에는 본회의를 열겠다고 확실히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30일 본회의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우리들 단독으로, 그리고 다른 야당들도 다 같이 하기로 했다"며 "정의당을 비롯해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법안 처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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