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제소된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부결되자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일제히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자기 개혁하겠다던 하루 전의 약속도 짓밟아버린 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넘어 민주당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전날 워크숍을 마치며 '정치윤리와 정치문화를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강도 높은 자기 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8대 약속'을 내놨습니다.
유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늘 열린 윤리특위 소위에서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부결시키며,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스스로 그 약속을 처참히 밟아버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차라리 이렇게 국민 기만을 이어갈 바에는 김 의원을 복당 시켜라. 지난 22일 소위 개회를 30여 분 앞두고 불쑥 나온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핑계 삼아, 기다렸다는 듯 표결 연기를 주장할 때부터 면죄부를 주려 했던 민주당"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일찌감치 권고했고 그 이유는 무엇보다 명확하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성실 의무 및 사익 추구 금지 등 윤리 강령을 무시했고, 상임위 기간 200차례가 넘는 코인거래가 확인되기 전까지, 상임위 도중 거래는 두세 차례뿐이었다는 거짓 해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대변인은 특히 "김 의원이 백번 천번 총선에 불출마한다 한들, 코인 투기 의혹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정상참작 요인이 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김희서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의 본능이 또 튀어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내 편에게는 누구보다 관대한 민주당의 온정주의가 한 치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또다시 동원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늘의 김남국 의원 제명 부결은 결국 민주당에 혁신의 의지란 없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라며 "민심을 저버리고, 국회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까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버린 김남국 의원 제명 부결에 정의당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코인 #김남국 #제명 #징계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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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로그아웃국민의힘 국회의원이었어도 부결 시켰을까?
이런 악질 국개를 보호하는 이유가 무었이냐?
리죄이밍 방탄에 앞장 선 똥개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