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 출마가 예상되는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부대표는 오늘(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고 대통령도, 여당도, 야당도 다 찬성하는 마당에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더 이상 뒤로 미룰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18일 광주시당 당정협의회를 통해 5·18 정신의 항구적 계승을 위해서는 5·18 헌법 전문 수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해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했고 200명 이상 동의를 얻어 내년 총선 때 원포인트 개헌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께 촉구한다. 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의 기본 원리이자 이념적 기초이다. 국민을 더 이상 분열시키지 말고 통합의 길로 가시기 바란다. 광주 정신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5·18과 관련한 그동안의 말씀들이 진정 공수표가 아니라면 이제는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서명과 원포인트 개헌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민주당도 이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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