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혁신기구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책임론과 사퇴설로 격랑에 휩싸였습니다.
이대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겠냐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장 개혁적이어야할 민주당 심장의 광주·전남 의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보신주의'와 '정치적 존재감' 없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여기에 지명된 이래경 혁신위원회장의 9시간 만에 사퇴.
민주당 지도부를 향한 불신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민심마저 요동치고 있는 상황인데도 송갑석 의원 등 일부 의원을 제외한 광주·전남 대다수 의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침묵의 이유로 분열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A 의원은 "정부와 여당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단합이 중요한데 공식 입장을 통한 비판이 자칫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B 의원은 "당 쇄신은 필요하지만, 이재명 대표 사퇴론은 옳지 않다며 이 대표에 대한 공격은 내년 총선을 위한 일부의 의도적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주·전남 의원들이 침묵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임박도 꼽힙니다.
친 이낙연계 의원으로 꼽히는 C 의원은 "오는 24일 이 전 대표의 귀국을 앞두고 이재명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이 오해와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 수도권과 중도층 민심을 잃고, 내년 총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 조차 확산되는 상황.
▶ 스탠딩 : 이상환
- "당의 최대 위기 상황에도 침묵하고 있는 지역 의원들. 정치적 선택일 수도 있지만 위기 상황에 호남 의원들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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