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결과가 당심 100%로 룰이 정해지다 보니, 민심과는 다소 괴리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오늘(10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 나와 "민심에서 나온 여론조사와 당심의 여론조사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 부분이 보였다"며 "민심과 당심이 괴리돼 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다시 인정받기 시작할 때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였다"며 "당시 선거룰이 민심 100%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대한 민심을 많이 반영해서 국민들이 참여해서 정당을 바꿀수 있게 한 부분이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의 초석을 닦았던 제일 중요한 스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를 반영하는 룰은 다소 과거 회귀적인 면모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에서는 민심 30%가 반영됐었다"며 "당심이 70%라고 하더라도 30%의 민심이 반영이 돼서 균형추의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것(민심 반영)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를 고민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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