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이 독립선언서 전문을 한 번이라도 읽어봤는지 묻고 싶다며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다는 것이냐, 일제의 국권 침탈을 정당화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윤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일본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일본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은 처음이라며 "104년 전 독립 만세를 외친 순국선열께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민족의 독립을 이루고 정의, 인도(人道), 생존, 존영(尊榮)을 추구하는 철학이 담겨 있다"며 윤 대통령에게 기미독립선언서를 꼭 한번 제대로 읽어보기를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랭킹뉴스
2024-10-01 09:48
"나 돌아갈래" 월북하려던 30대 탈북민 체포
2024-09-30 23:15
"어린이대공원 폭발물 설치" 전화..경찰 수색 중
2024-09-30 21:10
'2차 가려다' 뺑소니 마세라티..태국행 수상한 행적
2024-09-30 20:29
승합차 추돌한 1t트럭, 중앙선 넘어 '쾅'..1명 사망·5명 부상
2024-09-30 17:51
'내 땅 아니지만'..오래 사용했다면 '법적 보호' 받을 수 있어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