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정대로 오는 6월에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에서 강연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귀국 일정을 묻는 질문에 "6월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6월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 전 대표의 방문연수 기간은 1년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연수기간이 끝나는 6월에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던 상황에서, 최근 일부에서 조기 귀국설이 제기되자 예정대로 6월 귀국 의사를 밝힌 겁니다.
이 전 대표는 4월까지 미국에서 강연을 이어간 뒤 이후 독일에서 강연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국 후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빠진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까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 전 대표에 대한 의원들의 주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조지워싱턴대 강연에서, 여권 일각에서 나온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중국에 대해서도 "지도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면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당연한 의무"라면서 "북한의 핵무장을 제지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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