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상공에 침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에 대해 "도둑이 제발 저리고 방귀 뀐 놈이 성낸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갑석 의원은 오늘(5일) 자신의 SNS에 "국방부 결코 용산은 뚫리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오히려 북한 무인기의 용산 통과 가능성에 대한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낮에 우리 영공을 7시간이나 유영하는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했고, 어디를 침투했는지는 열흘이 넘어서야 알게 된 것은 우리를 이롭게 하는 행위냐"며 되물었습니다.
송 의원은 또 "현무 낙탄 사고 당시, 추진체가 유류고와 격납고 근처에 떨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도 마찬가지"라며 "사건이 터졌을 때 은폐하고 축소하고 발뺌할 생각부터 하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야당의 합리적 지적을 '이적 행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정부라면, 국민의 신뢰를 얼마나 얻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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