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나오게"라고 말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12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최수영 메시지컨설턴트는 김성원 의원의 발언에 대해 "그 얘기의 맥락은 표 좀 되게 우리가 고생하는 사진 좀 나갔으면 도움 되겠다는 것"이라며 "민생에 관심이 없다는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의 핵심 가치는 사회적 안녕과 질서, 그 다음에 공동체의 이런 아픔을 같이 공유하는 모습"이라며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의 발언을) 짧게 좀 패러디해서 돌려주고 싶다"며 "솔직히 좀 그만뒀으면 좋겠다. 정치 좀 깨끗해지게"라고 맞받았습니다.
함께 출연한 박진영 숙명여대 객원교수는 "카메라만 들어오면 무슨 액션을 해야 되고 카메라 빠지면 핸드폰 하면서 딴짓 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볼 수 있게 대의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해 고민해봐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국회에 대한 전면적 개방이라든가 국회의원실에 대한 개방, 의정활동에 대한 완벽한 개방 이런 것들까지도 한 번 고민해볼 때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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