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차세대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두 번의 입찰 과정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에 구축될 차세대지능형 교통 시스템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 도시로 선정된 이후 아직까지 사업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 입찰 공고를 냈지만 업체들이 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모두 유찰됐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광주시와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인 울산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차세대지능형 교통 시스템, 이른바 씨-아이티에스 사업은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도로위 차량과 차량, 차량과 사물간 양방향 통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씨-아이티에스가 구축되면 교통 상황이나 위험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전송돼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업자를 찾지 못한채 결국 해를 넘긴 광주시는 이번주 다시 세 번째 입찰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입찰 기준이)적정하다고 판단을 했는데 업체 측에서는 좀 점수가 높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넓혀놓은 상탭니다."
기준을 완화해 입찰을 진행하겠다는 건데 낙찰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입찰 조건이 완화되면서 참여 업체들간의 불공정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첨단 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사업자도 찾지 못한채 출발부터 난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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