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수영대회 경기장 현장점검에 나선 국제수영연맹이 수구경기장 위치 등에 대해 조직위와는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월드컵 보조경기장이 유력했던 하이다이빙 경기장은 조선대 대운동장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선수와 VIP들의 동선, 전광판 등 시설물까지 꼼꼼히 점검한 국제수영연맹 대표단,
수구 경기장에 대해선 수영대회조직위와 이견이 상당했습니다.
수구는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FINA는 주경기장인 남부대와 거리가 너무 멀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관중석 규모가 적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싱크 :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
- "하이다이빙과 싱크로는 떨어져 있지만, 경영과 다이빙, 수구 경기장을 한 군데에다 모아야 합니다. 판매 공간이 필요하다면 가지고 있는 다른 공간을 찾아야 합니다."
FINA의 요구대로 주경기장에 인근에 또다른 시설을 설치한다면 예산상 큰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위는 FINA와 이 문제에 대해 더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주변 경관이 중요한 하이다이빙 경기장도 변경이 유력합니다.
FINA는 당초 추진하던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보다 조선대 대운동장에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 싱크 : 와킨 푸욜/ FINA 시설위원장
- "(미디어가) 여기서 촬영하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조직위와 FINA는 내일까지 저비용 고효율 대회와 흥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조율과 협상을 이어갑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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