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2ㆍ3 비상계엄의 진상이 하나둘씩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80년 5월의 진실을 알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번 비상계엄의 불법성과 진상을 파헤치는 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양부남 국회의원은 지난 9일 12·3 내란 사건을 수사하게 될 상설특검법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행 법률은 대통령이 특검을 추천위원회에 의뢰를 하지 않아도 강제할 수 있는 조항이 없지만 개정안은 국회의장이 대신 하도록 해 미비점을 보완했습니다.
검사 경험을 살려 신속하게 마련했고, 해당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번 내란사건 상설특검에도 적용됩니다.
▶ 인터뷰 : 양부남 / 광주서구을 국회의원
- "(여당에서) 해프닝으로 몰아가는데 그렇지 않고 이 계엄은 사전에 준비되었던 계엄이었다. 주도면밀하게 계획됐다는, 언제부터 계획했고 어떤 모의 절차를 겪었는지 밝히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균택 의원은 내란 공범 혐의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법사위에서는 공수처에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할 의지가 있느냐'고 압박해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 싱크 : 박균택/광주광산갑 국회의원(지난 9일 국회 법사위)
- "내란사건에 대한 이첩요구권을 행사할 때는 수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거겠죠? 내란 피의자 윤석열. 구속할 의지가 있습니까?"
기재부 차관 출신의 안도걸 의원은 예결위원으로서 김건희 사업비 등 내년 예산 4.1조 원 삭감을 두고 여권과의 투쟁에 앞장섰습니다.
▶ 인터뷰 : 안도걸 / 광주동남을 국회의원
-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지금 현재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한 겁니다. (조만간) 계기를 마련해서 지역 현안 사업이나 중요한 정책사업, 특히나 민생을 살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예산들은 우리 민주당에서 반드시 꼭 챙길 것이다 (약속드립니다.)"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비상한 각오로 12·3 내란 진상규명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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