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월 16일 재선거에서 호남 민심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조국혁신당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오히려 민주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비명횡사 시즌2'를 막기 위해 혁신당과 같은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2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 내에서는 이른바 '비명횡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대척점에 서거나, 가깝지 않은 경우 경선에서 불이익을 당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최근 민주당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경선에 뛰었던 장현 후보도 '사퇴 당했다'는 표현까지 쓰며 민주당 경선 과정의 불투명성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장현 후보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민주당 후보 등과 경쟁하며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저희가 경쟁에 뛰어들어 더 좋은 인물, 더 좋은 정책으로 더 좋은 경쟁을 하니까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건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내후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호남 지역 유력 정치인들은 내심 조국혁신당의 선전을 바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한 지역 정치인은 "조국혁신당이 성과를 내야 민주당이 정신 차린다"며 "다음 선거에서 무리한 컷오프 방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기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당원도 "조국혁신당이라는 대안이 있어야 지역위원장들의 경선 영향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이형길
조국혁신당이 차기 대선에서는 민주당과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호남의 정통 민주당 지지층들의 변심 부담감도 줄여주고 있는 것도 이번 재보궐선거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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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ㄱㅓ짓으로 국민들을 선동만하는 사쿠라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