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없던 호국원 "2029년 장흥에 들어선다"

    작성 : 2024-06-21 21:19:13
    【 앵커멘트 】
    참전군인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이 안장되는 곳이 호국원인데요.

    그동안 전남에는 없었던 호국원이 오는 2029년에 들어섭니다.

    국가 유공자들이 고향이 아닌 타지에 묻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일원 41만㎡에 국립 장흥 호국원이 들어섭니다.

    국가보훈부와 장흥군은 오는 2029년까지 500억 원을 들여 봉안시설 2만기 규모의 호국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강정애 / 국가보훈부장관
    - "이 유서 깊은 도시 장흥이 앞으로 호국 보훈에 대한 곳으로 온 국민이 기억하고.."

    그동안 광주ㆍ전남지역 참전군인 등 국가유공자들은 지역에 5ㆍ18 국립묘지를 제외한 국립묘지가 없다 보니 전북 임실과 대전 호국원 등에 묻혀야 했습니다.

    임실호국원에 안장된 3만 천여 명의 유공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광주·전남 유공자들입니다.

    국가 유공자들이 고향을 떠나 묻혀야 할 뿐만 아니라 고령인 유가족들이 이동하는데도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 싱크 : 김득환 / 국가유공자
    - "임실이나 대전은 거리가 너무 멀고, 장흥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회원들이 만족하고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립 장흥호국원은 직·간접적인 고용 효과는 물론 많은 유공자 유족들이 참배를 위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여러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 싱크 : 김성 / 장흥군수
    - "호국 순례자들과 체험하려는 학생들 유치를 통해서 연간 약 50만 명 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장흥은 동학농민군이 일본군과 마지막 전투를 벌인 '석대들'이 있으며 일제시대에는 남도 의병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고장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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