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을 찾았습니다
김 지사는 다산 정약용이 머무른 사의재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비전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2년 대선 출정식을 가졌던 강진 다산초당을 다시 찾았습니다.
김 지사는 다산의 실학 사상에 관심있는 일행 40여명과 함께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사색의 길을 걸으며 다산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유배시절 5백여권의 저서를 집필한 다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경제학자로서 신경제유표를 써보고 싶다는 심경을 피력했습니다.
▶ 싱크 : 김동연 경기도지사
- "경기도정 맡으면서 신경제유표를 한번 써봐야 되겠다. 실천에 옮겨 보겠다는 생각으로.."
길동무를 자처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산 개인으로는 불행했지만 강진에겐 행운이었다는 인사말로 김지사의 강진 방문을 반겼습니다.
▶ 싱크 : 강진원 강진군수
- "도시와 농촌 그다음에 과밀지역과 과소지역이 힘을 합치는 상생 프로젝트가 잘 돼서 대한민국이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경기도를 우리 사회 모든 문제를 안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여긴다는 김 지사는 그 답을 찾기 위해 강진을 찾았다며 대권 도전에 대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다산의 개혁 정신을 살려서) 정치판을 바꾸고 경제운영의 틀을 고쳐야 되겠고 교육시스템 바꿔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분열 구조로 돼있는 사회 구조를 바꿔야 되겠습니다. 다산초당에서 다시 한번 다짐을 해보면서.."
다산 정약용이 4년간 머물렀던 사의제를 둘러본 김 지사는 저출산 문제와 기후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지금 후행적입니다. (저출산 문제도) 재정 투입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사회의식과 문화까지 바꾸는 대개혁이 필요합니다."
경기 도정을 이끌며 역량을 평가받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 강진 방문과 같은 소통 행보를 통해 전국적인 지지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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