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무인점포만 노리는 청소년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도 무인점포의 현금을 훔친 10대 3명이 붙잡혔는데요. 취재진이 오늘 추가로 확보한 이들의 범행 당시 영상을 보면 CCTV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 그대로 대담했습니다.
고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앳된 모습의 남성이 다짜고짜 키오스크로 다가와 절단기를 들이밉니다.
자물쇠를 자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초.
손님이 오자 대범하게도 잠깐 가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쇠 지렛대로 키오스크를 연 뒤 현금을 들고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2시간 후 다른 가게에 나타난 같은 남성들
어슬렁거리며 주변을 살피더니 CCTV를 과감히 옆으로 돌리고, 키오스크를 뜯은 뒤 돈을 들고 사라집니다.
▶ 싱크 : 피해 점주
- "쇠 지렛대 갖고 들어와 가지고 뭐 1분도 안 걸리고 털어갔다"
범행을 저지른 10대들은 3명으로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이었습니다.
▶ 스탠딩 : 고영민
-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밖에서 망을 보고, 2명은 키오스크를 뜯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광주 광산구 일대 무인점포 5곳에서 현금 350만 원을 훔쳤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모방범죄가 SNS에서 무인점포 터는 법부터 공유해서 너도나도 하는 추세입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지난달 30일 구속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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