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 유스퀘어 문화관이 개관 1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금호고속이 직접 운영했던 금호아트홀과 갤러리 등은 30일 문을 닫고, 음식점과 영화관 등은 순차적으로 퇴점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광주신세계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가게 안이 텅 비어있고, 곳곳엔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미술 작품이 걸려 있던 갤러리에서는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외식과 공연, 전시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었던 유스퀘어 문화관이 개관 15년 만에 문을 닫습니다.
▶ 인터뷰 : 안강민 / 광주광역시 각화동
- "만남 장소 이런 거였는데 많은 추억이 남아있는데 사라진다 해서 약간 아쉬움은 있어요"
지역 유일 클래식 전용홀인 금호아트홀과 지역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했던 금호갤러리 등.
금호고속이 직접 운영했던 문화시설들은 내일(30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운영을 종료합니다.
▶ 인터뷰 : 김경은·김나은 / 광주광역시 화정동
- "졸업하고 나서도 동기들 연주한다고 하면은 한 번씩 다 같이 왔는데 없어진다고 하니깐 설 자리가 조금 더 적어지지 않았나.."
음식점과 카페, 영화관 등 입점 시설 20여 개는 순차적으로 영업을 끝내고, 철수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1일 유스퀘어 문화관의 새 주인이 되는 광주신세계는 오는 2028년까지 해당 부지에 쇼핑시설과 갤러리, 옥상공원 등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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