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ㆍ전남을 떠나 타 시도로 이사를 가는 인구 유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취업이나 진학을 위해 고향을 등지는 청년층인 것으로 조사돼 이들을 붙잡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의 한 시군 읍내 풍경입니다.
평일 낮시간, 거리를 오가는 사람이 손에 꼽을만큼 적습니다.
그나마 오가는 사람은 대부분 중장년층 이상이고, 청년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 싱크 : 인근 주민(음성변조)
- "(예전보다) 발전했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 막 오고 이러지는 않으니까, 젊은 사람들은 도시에 살고 싶지 시골에서는 안 살고 싶다잖아."
지난해 1년 동안 집계된 인구 순유출 1만 5천여 명의 절반이 넘는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인구 유출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취업ㆍ진학 등의 영향을 받는 10~20대의 순유출이 전체 인구 순유출을 넘어서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최동훈 / 전라남도 청년희망과장
- "사회적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청년들과 협의해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일자리, 주거, 문화복지, 참여까지 청년의 전 생애에 걸쳐서 다양한 정책들, 약 80개 정책들을 꼼꼼하게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광주 전남의 청년 인구 유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지역소멸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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