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대대적인 구단 쇄신과 함께 4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며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올해는 기존의 라인업에 업그레이드 된 외국인 투수들과 가능성 넘치는 신인ㆍ유망주들의 가세로 우승권에 도전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짜릿했던 4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과 아쉬웠던 와일드카드결정전 탈락.
KIA타이거즈의 2022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은 한 해였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KIA는 올 시즌 우승권 도약을 노립니다.
주전 포수 박동원의 이적으로 인한 이탈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조직력과 짜임새를 보강한다면 현재 라인업으로도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팀타율 리그 1위를 기록한 화려한 공격진용은 올해도 위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찬호, 김선빈의 키스톤콤비가 건재하고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최형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도 리그 최고 수준입니다.
만능 내야 백업자원인 김규성과 제2의 이승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외야수 김석환은 지난 시즌 이후 호주 리그 질롱 코리아에서 맹활약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마운드는 지난해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양현종과 이의리가 국내 최고 좌완 원투펀치로 자리잡았고 지난해 부상과 이탈이 이어졌던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새 얼굴로 교체했습니다.
신인으로 입단한 초고교급 투수 윤영철도 '제2의 류현진'으로 불리며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윤영철 / KIA 타이거즈
- "일단 1군에서 뛰게 된다면 신인왕도 한 번 받아보고 싶고 가능한 빨리 1군에서 자리 잡아서 팬들에게 더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뒤 완벽 구위를 선보인 좌완 김기훈과 올해 전역을 앞두고 있는 외야수 최원준, 지난해 1군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김도영 등도 올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통해 KIA의 전력을 더욱 두텁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시즌 준비 돌입과 함께 KIA 타이거즈가 6년 만의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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