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북런던 더비 완패..마스크 벗은 손흥민 무기력

    작성 : 2023-01-16 07:58:02
    ▲아쉬워하는 손흥민 사진: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북런던 더비에서 라이벌 아스널에 완패했습니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토트넘은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2023 EPL 20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도 1-3으로 패했던 토트넘은 홈경기에서마저 패하며 9년 만에 한 시즌 북런던 더비 2패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아스널의 전방 압박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토트넘은 전반 14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실점했습니다.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요리스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세를 이어가던 아스널은 20여 분 뒤인 전반 36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토트넘은 수비진의 불안 속에 주장 해리 케인이 유효슈팅을 3개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완패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10승 3무 6패(승점 33점)를 기록하게 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20일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한편, 부상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팀 내 최저 평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18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쳤습니다.

    특히, 왼쪽 라인을 함께 맡은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의 아쉬운 호흡은 이날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드러났습니다.

    공간 침투와 패스 타이밍이 서로 맞지 않아 경기 도중 서로가 여러 차례 불만을 나타내는 제스쳐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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