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수술을 받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2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안면 부상을 입교 교체 아웃된 손흥민이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공중볼을 다투다 마르세유의 찬셀 음벰바와 부딪쳐 크게 다쳤습니다.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손흥민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고 왼쪽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오른채 코에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곧바로 교체 아웃된 손흥민은 경기 직후 팀 동료들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기념하는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안면골절이라는 큰 부상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정확히 17일 앞둔 상황에서 수술이 결정되면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해졌습니다.
국가대표팀의 절대 주전으로 확실한 옵션이었던 손흥민의 낙마로 벤투호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리그가 한창 치러지고 있는 하반기에 열리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줄줄이 불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디펜딩챔피언 프랑스의 경우 이미 주전 미드필더인 포그바와 캉테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고 우리와 같은 H조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서도 각각 핵심전력인 아라우호와 조타의 불참이 유력합니다.
이같은 스타들의 부상 불참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레전드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연말 월드컵 개최를 결정한 국제축구연맹(FIFA)을 맹비난했습니다.
시즌 도중 부상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 불발을 '예고된 재앙'이라며 그 원인을 "FIFA가 부패한 방법으로 카타르에 개최권을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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