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PO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역투와 박병호, 강백호의 적시타로 키움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벤자민은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구원 등판 이후 나흘 만에 선발로 돌아왔습니다.
시속 140km대 중반의 정교한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운 벤자민은 7이닝 동안 5피안타로 키움 타선을 막아내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특히 7회말 2사 1, 2루 최대 위기에서는 '1차전의 영웅'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포효하기도 했습니다.
승패는 1회 초 터진 KT의 2점으로 갈렸습니다.
배정대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앤서니 알포드가 볼넷을 골라내며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깨끗한 적시타를 때려내며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후 2사 1, 3루에서는 강백호가 또 한 번 안타를 쳐내며 2-0을 만들었습니다.
키움은 4회 이정후의 우중간 안타와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반격에 나섰지만, 후속 타자들이 잇따라 삼진으로 돌아서며 무위에 그쳤습니다.
5회 말 송성문의 큼지막한 타구는 KT 알포드의 펜스 플레이에 가로막혔습니다.
키움은 6회와 7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점수를 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각각 1승씩을 챙긴 양팀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KT는 사이드암 고영표를,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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