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출신 로힝야족 난민 수십 명을 태운 목선이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전복돼 인근 어민들과 인도네시아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0일 아침 8시쯤 인도네시아 아체주 지역 앞바다에서 50여 명이 탄 로힝야족의 배가 전복돼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역 어민들과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이 출동해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악천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6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긴급 성명을 통해 "수십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구조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정확한 실종자 수를 확인할 수 없다"며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로힝야족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으로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에서 오래전부터 탄압받았고, 지난 2016년엔 미얀마 정부의 대대적인 진압 작전에 쫓겨 대거 방글라데시 난민촌으로 이주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방글라데시나 미얀마에서 바다로 나선 로힝야족 난민은 4,500여 명에 달하며 이들 중 569명은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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