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 만에 대면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취임 후 두 번째 회담을 가졌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서로 오랫동안 알았고, 항상 의견 일치를 본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만남은 항상 솔직하고 직설적이고 유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책임 있게 경쟁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중미 관계는 가속하는 글로벌 변혁의 넓은 맥락에서 인식·전망되어야 하며, 두 나라 국민에게 이익이 되고 인류의 진보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 미국 같은 두 대국이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며, 충돌과 대치는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고, 예기치 못한 충돌을 막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단절한 양국 군 당국 간 통신 채널을 복원하기 위한 대화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그동안 서로 입장 차이를 보여왔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대응 방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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