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심했던 광주ㆍ전남 지역에 이틀 동안 최대 141mm의 단비가 내렸습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전남 광양 백운산 141.5㎜, 광양읍 127㎜, 완도 금일 77㎜, 광주 조선대 17㎜ 등입니다.
특히 완도군 금일도에 시간당 30.5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 비로 광양과 순천에서는 낙엽 등이 배수구를 막아 도로가 잠기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11시 30분쯤에는 광양시 광양읍의 한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침수된 도로에 갇혀있다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고 빠져 나왔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전남소방본부에 접수된 침수 피해 신고는 모두 17건입니다.
비는 오늘 낮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으며 내일(30일)부터는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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