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방에서 문화공연 즐겨요

【 앵커멘트 】
코로나로 여행을 가기도, 공연장을 찾기도 어려워지면서 이번 설 연휴에는 아무래도 집안에 머무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들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계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산웅 / 고등학생
-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잘 모이지도 못해서 심심하고 재미없게 보낼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다희 / 직장인
- "여러 명이 못 노니까 뭐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너무 공연도 보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고.."

광주전남 문화계에서는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언택트 공연, 전시들을 마련했습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판소리와 타악그룹 얼쑤와 국악그룹 올라 등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 영상을 공개합니다.

▶ 인터뷰 : 주소연 / 향산 주소연 판소리 보존회 대표
- "판소리, 한량무, 사물놀이 등 전통음악과 국악가요 그리고 퓨전음악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도 온라인 공연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을 진행합니다.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신곡과 인간의 존엄과 욕망을 다룬 현대무용 '호모 루피엔스' 등 14개 작품이 선을 보입니다.

▶ 인터뷰 : 강성철 / 아시아문화전당 홍보 담당
- "저희가 차려놓은 성찬을 마음껏 만끽하시는 것도 설 연휴 기간을 슬기롭고 알차게 보내시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립 광주 박물관은 온라인 방문자에게 선물을 주는 '럭키박스 증정 이벤트'와 비대면 화상 퀴즈 쇼인 '광박의 문제아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립광주과학관의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연 만들기와 마술공연, 문화체육관광부의 테마여행 10선과 집콕여행꾸러미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