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 전남 해남에서 배추 수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해남군은 14일 올해 김장배추는 정식기 폭염으로 배추 육묘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식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가을철 폭우로 인한 피해 우려가 있으나 이후 생육이 호전되면서 김장철 배추 수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해남배추 재배면적은 가을배추 2,259ha, 겨울배추 1,998ha로 지난해에 비해 가을배추는 줄고, 겨울배추는 늘었습니다.
올해는 정식기 이상기후로 인해 가을배추의 수확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12월부터는 겨울배추도 수확이 시작돼, 시간이 지날수록 배추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남은 전국 배추 재배량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주산지입니다.
현재 수확되고 있는 가을 배추는 대부분 절임배추로 가공하기 위해 출하됩니다.
최근에는 생배추 외에도 절임배추 가공이 대폭 늘고 있는 추세로, 생산량의 10%가량이 절임배추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남배추는 재배기간이 짧은 다른 지역 배추에 비해 70~90일을 충분히 키워내면서 배추 속이 꽉 차고,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김치를 담그면 쉽게 물러지지 않고, 단맛이 나는 아삭한 식감으로 명품 배추로 불리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해남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며, 오는 22일 김치의 날 이후로 김장을 하면 가격도 적정하고,품질도 가장 좋은 배추로 맛있는 김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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