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무단횡단하던 80대가 승용차 2대에 연달아 치여 숨졌습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4분쯤 광산구 하산동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80대 남성 A씨가 40대 남성 B씨가 몰던 BMW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A씨는 이 사고 직후 50대 남성 C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에 다시 치였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씨와 C씨는 경찰에 "해 뜰 무렵이라 어두워 A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B씨와 C씨 모두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B씨와 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A씨의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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