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19일 광주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변전실에서 협력업체 노동자인 60대 A씨가 고압 전력이 흐르는 전기 설비에 감전됐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이날 오후 1시 3분쯤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달 2일에도 지게차의 고무 원자재가 쏟아져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게차 기사 등이 입건됐습니다.
지난 4월 29일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는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고, 공장장 등 3명이 수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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