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한 사촌의 차에 탄 친척 3명이 숨졌습니다.
4일 전북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8분쯤 순창군 인계면 지산마을 앞 도로에서 A씨가 몰던 1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5살 B씨와 10대 형제 2명 등 3명이 숨졌고, A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촌 관계로, 다른 곳에 사는 B씨와 C씨 가족 등이 지난 2일 휴가철을 맞아 A씨가 거주하는 순창으로 방문했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했으며,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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