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돼 입주민들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브랜드고객충성도 8년 연속 1위, 더* 아파트의 실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이라 밝힌 작성자 A씨는 단지에서 발견된 하자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올렸습니다.
지난달 30일 입주를 시작한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에는 물이 치솟습니다.
강마루가 깔려 있지 않은 거실 바닥에는 시멘트가 드러나 있고, 계단 타일도 곳곳에 파손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A씨는 "사전점검 당시 부실시공으로 주민들의 분노가 매우 커 2차 점검을 요구했으나 '하자 보수를 완료하겠다'는 시공사 측 말에 참고 기다렸다"고 토로했습니다.
아파트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어떻게 승인이 나지?", "후분양이 필요한 이유", "난민들도 저기선 안 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광양시는 이와 관련해 시공사 측에 지난 3일과 5일 두 차례 시정명령을 내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정명령을 받은 시공사 측은 오는 19일까지 하자보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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