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거세미나방, 전남 보성 상륙..농가 초비상 "방제 까다로워"

    작성 : 2024-07-03 14:39:32 수정 : 2024-07-03 14:55:35
    ▲ 열대거세미나방 [농촌진흥청 국가농작물병해충 관리시스템]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비래해충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되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3일 전라남도 보성군에 따르면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제주에서 올해 4월 18일, 보성군에서 5월 24일 발견됐습니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옥수수와 수수, 벼 등 화본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고 열매에 파고 들어가 생육을 저해합니다.

    특히 상품성과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쳐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입니다.

    열대거세미나방 박멸을 위해서는 발견 즉시 방제하거나 야행성인 특성을 이용해 해뜨기 전, 해지고 난 후 충분히 약액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보성군은 열대거세미나방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2천만 원을 투입해 125농가, 129ha를 대상으로 약제를 공급하고 페로몬 트랩을 설치했습니다.

    보성군은 옥수수 재배 농가에 세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