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궁금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일 여성조선 7월호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4월 진행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향한 오해와 비난의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언론은 "(인터뷰) 당시 최 회장의 이혼 소송 2심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있었고 김 이사장의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이라 인터뷰 게재 시기가 항소심 판결 이후로 미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과정에서 김 이사장은 '긴장된다', '조심스럽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고, 본인의 개인사가 전시를 훼손시키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당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이사장은 노화를 주제로 한 포도뮤지엄의 세 번째 기획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의 영문 이니셜 'T'와 김 이사장의 영어 이름(Chloe) 이니셜 'C'에서 따온 티앤씨재단은 청소년을 위한 장학·학술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 원, 위자료 20억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최 회장이 부정행위 상대방인 김 이사장과 공개 활동을 지속하는 등 상당 기간 부정행위를 계속했다"며 "헌법이 보호하는 혼인의 순결과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질책했습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분할과 관련해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돼 상고하기로 결심했다"면서 20일에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24일에는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문 경정(오류 수정)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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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이런 인간들에게 가족 가정이란 개념이 없는 무뇌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