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료계 간 의대 정원을 두고 파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병원들이 10일 집단 휴진에 돌입합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전국 19개 의대 약 50개 병원 교수들이 다음날 휴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만 응급 및 중증·입원환자에 대한 진료와 수술은 유지합니다.
이번 휴진은 각 병원별로 교수들의 개별적 판단으로 이뤄지다 보니 규모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진료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계는 통일된 의견이 나오기 어려운 것 같다"면서 "의료계와 협의하는데 매우 어려웠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때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천 명 증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담화에도 의료계는 원점 재검토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2천 명 의대 증원 근거가 여전히 제시되지 않아 답답하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투명하게 논의하면 합리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의료계의 통일된 요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원점 재검토"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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