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광역시의 모기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모기 지수는 9.65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1년 2.65와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4월 때 이른 모기는 이상기온 등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광주 지역 평균기온은 16.6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인 날도 24일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시가 기존 주 2회에서 지난달부터 주 3회로 소독을 확대 실시했지만, 개체수는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번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하계 방역 집중 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5월 기온이 오르면 개체수가 더 급증할 수 있다"며 "개체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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