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한 낚시터 텐트에서 야영을 하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8시 반쯤 전남 해남군 예정리의 한 낚시터 텐트에서 6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함께 낚시를 온 일행이 두 사람 모두 인기척이 없자, 텐트를 열어보고는 쓰러져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텐트 안에는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 기구가 틀어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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