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서울 시내의 한 빌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와 마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27일 새벽 4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빌딩에서 불이 나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전신에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건물 안에 다른 사람은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기름통과 유서를 발견하고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서에는 자신이 해당 건물 관리인으로 일했으며, 건물주에게 앙심을 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유서를 작성했는지, 실제로 건물 관리인으로 일한 적 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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