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림동 정율성거리에 조성돼 있던 정율성 흉상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로 한 보수단체 회원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56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어제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정율성거리의 정율성 흉상을 밧줄로 묶은 뒤 쓰러뜨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광주 남구는 오늘(2일) 오전 방림동 정율성거리에 정율성 흉상이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남구는 현장 인근에 안전띠를 설치해 통행을 제한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현장에는 흉상이 기단에서 뽑힌 채 넘어져 있고, 기단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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