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은행 지점에 들어가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의 행방이 이틀째 오리무중입니다.
지난 18일 정오쯤 대전광역시 서구의 한 신협에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사건 당시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직원들은 2명 밖에 없었고, 그 중 1명은 화장실을 간 상황이었습니다.
강도가 달아난 직후 대전 경찰 250여 명이 투입돼 추적에 나섰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강도를 뒤쫓다 결국 행방을 놓쳤습니다.
경찰은 19일 오후 강도가 도주에 사용한 오토바이를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추가적인 동선 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는 범행 전날 도난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도 용의자가 이미 대전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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