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폭우에 따른 급류에 휩쓸렸거나 매몰된 주민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실종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이후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호우에 따른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군은 오전부터 소방 216명, 경찰 204명을 포함해 인력 495명을 투입해 매몰 현장에 대한 집중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헬기 1대, 드론 14대, 보트 4대의 장비와 구조견 16마리도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산사태 지역에 대한 복구도 2,800여 명의 인력과 중장비 800여 대가 투입돼 이뤄지고 있습니다.
22일 오전 기준 경북 도내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와 하천 등 98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유물 피해는 424건으로 주택 파손·침수가 339건으로 가장 많고 축사도 61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농작물 피해는 3,680여㏊, 가축 폐사는 11만 7,900여마 리로 집계됐지만 현장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침수 등으로 공공시설로 대피했던 4,200여 가구 가운데 3,500여 가구 5,356명은 집으로 돌아갔고, 622가구 863명은 여전히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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