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시와 신안군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공동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2019년엔 신안군이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올해는 목포시가 박물관 유치를 양보하는 등 양 지자체의 상생협력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후보지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7개 시군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펴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시와 신안군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을 공동 유치하기로 전격 선언했습니다.
건립 장소를 신안으로 하고 목포시는 행ㆍ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9년 한국섬진흥원을 양보해 준 신안군을 위해 목포시가 힘을 보태기로 결단을 내린 겁니다.
▶ 인터뷰 : 박우량 / 신안군수
- "신안군에 협조를 해 주겠다 이렇게 양해각서가 돼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 건의를 드렸더니 박홍률 (목포) 시장님께서 흔쾌하게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해 주셨습니다)"
이같은 합의 배경에는 신안 유치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신안은 해양 자원이 풍부한 데 반해 SOC가 부족해 지역 안배 차원에서 더 명분이 있고, 목포와 연계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포와 신안은 무안반도의 한뿌리 공동체로서 통합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홍률 / 목포시장
- "정성을 담아서 신안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앞으로 무안반도 통합해 나가는데 큰 감성적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해남은 부지제공을 약속하고 유물도 기증받기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여수와 보성, 고흥과 강진, 완도 등 유치에 나선 7개 시군이 결의대회를 여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습니다.
1,200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에 대해 전라남도는 다음달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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