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 내륙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학교들은 휴교나 원격수업을 결정했고, 각 지자체마다 주민 대피와 시설물 통제에 나서며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광주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구영슬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구영슬 / 광주 광주천
- "네, 저는 지금 광주천에 나와있습니다."
새벽부터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광주천의 수위는 이처럼 평소보다 2배나 높아졌습니다.
이곳 양동시장 주차장의 통행도 어제부터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초강력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수록 비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는 광주 전남에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지자체들마다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는 등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현장을 비롯해 시내 모든 공사 현장의 작업도 전면 중지시켰습니다.
전라남도도 오늘 낮 2시부터 급경사 지역과 산사태 위험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5천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밤 사이 상황에 따라 대피 인원은 최대 1만여 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광주ㆍ전남 대부분의 유치원과 학교도 원격수업이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내일(6일) 광주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했고 고등학교는 등교 시간을 한 시간 가량 늦추기로 했습니다.
전남에서는 678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137개 학교에서는 휴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광주천에서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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